이번주의 맛집/시작, 친해지기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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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만남과 친해지고 싶다면, 왕십리 ‘여우주막’으로이번주의 맛집/시작, 친해지기 좋은 음식 2020. 5. 4. 11:00
새로운 만남 후에는 자연적으로 왠지 모를 어색함이 흐른다. 그럴 땐, 왕십리 여우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으로 어색함을 씻어 내리는 것이 어떨까? 이 곳 ‘여우주막’ 은 구리에 본점을 두고 있는 퓨전식 술집으로 팔도의 다양한 상차림과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지옥불닭볶음탕’. 말 그대로 지옥의 맛이고, 지옥의 시간이다. 사람이 많은 저녁시간이긴 했지만, 주문한지 40분이 지나서야 나왔고, 그 마저도 압력솥에 나와 압축된 공기를 빼고, 채소와 같이 조리하기까지 거진 1시간은 걸린 것 같다. 맛은 보통맛, 매운맛, 불맛이 있고, 청춘의 식사팀과의 첫만남이기에 땀을 뻘뻘 흘리고 싶지 않아 보통맛을 택하여 먹었다. 고구마, 만두, 버섯, 파, 튀긴 꽃빵 등 다양한 재료와 살짝 매콤한 맛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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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보겠지 떡볶이!이번주의 맛집/시작, 친해지기 좋은 음식 2020. 5. 2. 22:37
B팀은 합정역 근처에 위치한 또보겠지 떡볶이 호호스타점에 다녀왔습니다! 2층에 위치한 또보겠지 떡볶이는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들과 문구들로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어서 마치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로, 학교 앞에 꼭 하나씩 있던 떡볶이집으로 들어가는 것만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내부에는 손님들로 거의 꽉 차 있었지만 운 좋게 웨이팅은 하지 않고 바로 앉아서 기본 떡볶이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떡볶이보다도 더 맛있다는 ) 버터갈릭감자튀김! 일명 버감튀를 시켰습니다. 주문한 지 몇 분 되지 않아서 떡볶이가 바로 나왔는데 다른 가게의 즉석떡볶이와는 다르게 깻잎과 양배추가 양념이 묻혀있지도 않은 채로 수북이 쌓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생야채들에 소스가 잘 배기게 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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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설레는 첫만남의 문을 열어준 건대 <압구정 곱떡>이번주의 맛집/시작, 친해지기 좋은 음식 2020. 5. 2. 01:26
지난 수요일, 회원들과의 본격적인 첫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졌다. 회원들 각자의 얼굴과 이름도 낯선 그 시점에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란 생각보다 한정적이다. 한국 사회에서 호불호가 덜 갈리는 편이고 식당 내부도 복작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첫만남의 상대와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곳.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이번 주 선정한 식당은 건대 이었다. ‘곱떡’은 이름에서 예상 가능하다시피 곱창+떡볶이의 합성어로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도 알려진 떡볶이와 국민 안주 곱창이 합쳐진 음식이다. 따로 보면 몇 번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수차례 먹은 것들이지만 합쳐진 상태는 상당히 생소했다. 그야 그 자체로 이미 맛있는 요리들이기 때문에 함께 먹어보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으니까. 그래서 처음 식당에 발을 디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