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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바베큐 파티! 대학로 '효자바베'
    이번주의 맛집/VACANCE! 2020. 6. 16. 23:53

     

     

    잔잔한 여름 비가 내리던 날, 대학로에서 모인 '청춘의 식사'팀.

    팀원의 친구 J양과 함께 도심 속 즐거운 바캉스를 즐겼다.

     

    '효자 바베'대학로에 위치한 바베큐 레스토랑이다. A팀은 '바캉스' 하면 떠오르는 '바베큐'를 메뉴로 선정했는데, 재밌는 점은 상호 효자바베의 효자가 진짜 孝子라는 것. 우린 모둠 바비큐에 효 세트효자특면, 고래맥주를 주문했다.

     

     

     

     

     

    밑반찬과 함께 나온 고래맥주. '효자바베를 대표하는 맥주'처럼 표현되어있길래 혹시 직접 만드신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그냥 구매해오신 수제 맥주였다. 상큼한 과일향이 난다는 설명 그대로, 한 모금 마시자 향긋한 복숭아 향이 기분을 좋게 해 주었다. 팀원들 모두 맛있다! 를 연발했는데 몇몇은 페라가모 인칸토 참에 이 향을 비유하기도 했다. 

     

     

     

     

    드디어 나온 효자특면! 굵게 썰어진 토마토와 가지, 주키니가 인상적인 비주얼의 파스타였다. 삼삼한 간에 면을 입에 넣으면 진한 가지 향이 났다. 가지와 주키니는 알맞게 익어 씹을 때마다 나오는 수분이 개운한 느낌을 주었다. 재로 본연의 맛을 좋아하고 가지와 주키니를 좋아하는 나에겐 정말 맛있는 파스타였지만 그 삼삼한 간이 아쉽다고 평가한 팀원도 있었다.

     

     

    메뉴이름, 3-4인분이다.

     

     

    그리고 메인 요리 ''가 나왔다. 큰 쟁반 접시에 삶은 양배추와 구운 부어스트(독일식 소시지), 새우, 삼겹살, 립, 오징어, 닭 다릿살, 함박스테이크까지 정말 다채로운 바베큐들이 가득 담겨 나왔다. 인상 좋으신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고기에 치즈 소스나 바베큐 소스, 젓갈소스를 찍어먹으면 된다고. 특히 고기와 양배추, 젓갈소스를 쌈 싸듯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소소한 팁도 알려주셨다.

     

     전체적으로 모든 구이들의 식감이 좋았다. 특히 오징어는 통통하니 씹는 맛이 좋았고 삼겹살은 두껍게 썰려 안이 촉촉한 게 탱글탱글 재밌는 식감이었다. 게스트 J양은 새우를 정말 맛있게 먹었고, 닭가슴살도 부드러운 살과 바삭하게 구워진 껍질이 잘 어울렸다. 양배추는 너무 무르거나 설익지 않고 고기의 기름기를 잡아줘서 사장님의 설명대로 젓갈소스와 함께 먹으니 개운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부어스트도 짜지 않고 부드러워서 인기가 좋았는데, 립의 퍽퍽함이 좀 아쉬웠다.

     

     

     

    새우와 립을 먹기 위한 비닐장갑!
    야들야들. 참 맛있었던 삼겹.

     

     

     

     동남아 풍의 피쉬소스 맛이 났던 샐러드! 바베큐와 함께 나오는 반찬인데 알맞게 익은 숙주를 달콤하고 짭조름한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입안이 싹 개운하게 정리되는 맛이 좋았다. 

     

     

     

     

    효자 바베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깔끔하다! 는 말이 어울릴 듯하다. 위생적으로도 그렇고 고기 구이가 메인 메뉴인데도 잡내, 느끼함 없이 개운하게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삼삼하니 간이 약하다는 팀원들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또 바베큐 전문점이지만 샐러드와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메뉴를 준비해 두어서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바캉스 음식이 될 것 같다.

     

     

     

     

     

     

     

     

     

    Editor.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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