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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닭매운탕의 세계
    이번주의 맛집/보글보글 국물요리 2020. 11. 15. 13:54

     

    이 식당의 소개를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닭매운탕이 뭐지?’

     

    생선매운탕은 많이 들어봤어도 닭매운탕은 생소했다. 닭볶음탕이나 닭한마리도 아니고 닭매운탕이라니. 닭한마리 매운 버전일까 했지만 직접 먹어보니 그 무엇과도 비슷하지 않은 새로운 맛이 느껴졌다.

     

    식당의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어서 기대가 되었다. 테이블에 앉으니 처음 온 사람들을 위해 이런 공지가 붙어있었다.

     

    우리는 칼국수, 우동 사리를 추가해서 먹고 나중에 볶음밥을 볶아 먹었다. 두 명은 소를 시키고, 네 명이서 중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두 명이 소를 먹기엔 조금 많았던 것 같다. 배가 불러도 볶음밥은 먹어야 하니 사리를 추가해서 먹는 것 보다도 나중에 볶음밥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인의 디저트는 볶음밥이니..!

     

    궁금했던 닭 매운탕의 맛은 국물 많은 닭볶음탕에 카레 가루를 넣어 먹는 맛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맛이었지만 거부감이 들지 않고 맛이 있었다. 국물을 끓이다보니 점점 진한 맛이 우러나와 더욱 진국이 되었다. 닭도 잡내가 나지 않고 상태가 좋은 것 같았다.

     

    손님이 많아 직원분들이 바빠보였지만 왔다갔다 하면서 육수도 추가해주시고 불도 조절해주시는 등 신경을 써주시는 게 느껴졌다. 닭볶음탕이 아니기 때문에 약불로 천천히 온도 조절 정도만 해서 먹으면 계속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닭매운탕을 다 먹었다면 마무리는 볶음밥을 잊지 말 길 바란다. 국물이 맛있는 곳은 볶음밥도 맛있기 마련이니! 익숙한 듯 새로운 닭매운탕을 맛있게 먹어 다들 배를 두드리며 돌아가 기분 좋은 저녁 식사가 되었다.

     

    참고) 이 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영업시간을 알아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Editor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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