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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그리고 남은 것들추석과 음식 2020. 10. 20. 00:34
photo by Del Barrett 길었던 추석 특집의 마지막이네요.
이제 추석의 여운은 온데간데 없고 다들 일상에 복귀해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텐데요,
다들 추석에 먹고 남은 음식들은 잘 처리하셨을까요?
그런데 여러분은 어떤 것이 음식물 쓰레기이고 어떤 것이 일반 쓰레기인지 아시나요? 한번에 여러가지를 분리수거 할 때면 헷갈리는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추석처럼 많은 음식을 요리하고 먹을때는 더욱 그렇죠.
그렇다면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는 어떤 기준을 적용해 분류해야 할까요?
기준으로는 ‘동물의 먹이’가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전을 부치고 남은 달걀 껍데기, 동물이 먹을 수 있을까요? 달걀, 메추리알등의 껍질은 동물의 사료로 쓰일 수 없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생선을 먹고 남은 뼈, 가시는 어떨까요? 이 또한 일반 쓰레기로, 가시와 살을 분리해서 가시는 일반 쓰레기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이는 어패류의 껍데기에도 적용됩니다. 동물이 조개껍데기를 먹는 것은 상상이 안되시죠? 그렇다면 일반쓰레기입니다!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 배 등 과일의 껍질은 어떨까요? 사람도 먹는데 동물도 섭취 가능하겠죠? 그렇다면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하지만 파인애플, 코코넛 등 딱딱한 껍질은 동물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라고 합니다.
곶감과 대추등의 씨앗은 어떤 쓰레기일까요? 음식 안에서 나온 쓰레기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일반 쓰레기입니다. 고기에서 나온 비계, 내장등도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렇게 헷갈리는 음식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추석, 맛있는 음식을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버리는' 것에도 신경을 좀 더 써보면 어떨까요?
참고자료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699583&memberNo=6928292&vType=VERTICAL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460661&memberNo=35869883&vType=VERTICAL
Editor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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