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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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서 온 달콤함, 말렌카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2020. 11. 26. 00:19
사람들은 힘들 때 본능적으로 단맛을 찾는다. 달콤한 것들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디저트타임은 삶의 쉼표가 된다. 당은 현대사회에 와서는 비만과 당뇨 등 여러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많은 과학자들이 당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단 음식은 팔리고, 우리는 달콤함을 찾으며, 여전히 매년 새로운 달콤한 디저트들이 쏟아져 나온다. 사탕, 초콜릿, 쿠키, 푸딩, 타르트, 아이스크림 등 이미 다양한 달달한 디저트들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크는 좀 더 특별하게 여겨진다. 생일 마다 초를 불고 나눠 먹었던 기억 때문일수도, 팬케이크, 롤케이크,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변주가 존재해서 일수도 있다. 편의점에서 파는 조각케이크도, 카페에서 혼자 먹는 케이크도,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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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_태국 편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2020. 11. 24. 14:17
코로나19로 여행을 못 가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음식으로 가는 해외여행을 해볼까 한다. 코로나19만 빨리 끝난다면 제일먼저 태국으로 달려갈 것이다. 왜냐고 물으면, 그저” 음식이 맛있어서”이다. 태국 음식을 언제 처음 접해봤냐고 물으면 아마 베트남쌀국수를 먹다가 태국식쌀국수도 한 번 먹어볼까 하고 먹었을 때부터 인 것 같다. 그때부터 나는 태국 음식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 태국식쌀국수 맛집은 뒤에서 소개해줄것이다. 태국음식들은 대부분 자극적이고, 향신료를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태국 음식은 요리의 특성과 지역적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아 지금의 태국 음식이 완성되었다. 태국이라는 나라는 열대기후에 속하며, 열대 과일과 향신료가 풍부하다. 또한 태국은 지리적으로 삼면이 바다라 해산물들이 풍부하다.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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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_미국 편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2020. 11. 20. 15:40
청춘의 식사에게. 11월의 워싱턴은, 울창했던 나무들이 옷들을 벗어 던지며 앙상하게 변해가고, 원래도 습했던 안개는 더욱 자욱하게 공기를 채워. 서늘함을 넘어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데, 왠지 코트로 온몸을 꽁꽁 싸매기보다는 자켓 하나 뚝딱 걸치고 그 쌀쌀함을 한가득 느끼고 싶어 지지. 벌써 겨울이 온 것 같아, 패딩을 꺼내게 되는 한국과는 조금 다르지? 그런,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는 11월의 가장 큰 이벤트는, 아무래도 추수감사절 일거야.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영국에서 건너온 청교도들이, 11월에 수확을 마치고 3일간 축제를 연 것에서 유래한 추수감사절에는, 마치 한국의 추석처럼, 가족들이 식탁에 모여 앉아 맛있는 음식을 오순도순 나누어 먹고, 바빠서 이야기하지못했던 그간의 일상들을 공유하지.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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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_호주 편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2020. 11. 20. 15:28
‘호주(Austrailia)’라고 하면 어떤 것이 상상되나요? 나무에 매달려 있는 귀여운 코알라와 총총 뛰어다니는 캥거루, 뜨거운 열기의 사막과 낭만이 가득한 해변가. 그리고 하버 브릿지 사이로 보이는 오페라 하우스까지 참 다양한 풍경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막상 ‘호주의 대표음식에는 뭐가 있어?’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답을 하기는 굉장히 망설여집니다. 첫번째로는 호주는 다양한 곳에서 모인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인만큼 정말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두번째 이유로는 우리나라에 ‘호주’의 이름을 바탕으로 한 음식점이 많지 않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호주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라고 하면, 피쉬 앤 칩스와 미트파이인데요. 영국의 영향이 큽니다. 이는 호주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영향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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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그리고 또 뭐가 있지….?’ 알아보자, 인도음식!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2020. 11. 18. 21:18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노라조 카레 中)’, 학창시절 급식에 한달에 한번 즈음은 무조건 나오는 대표메뉴, ‘커리’는 우리에게 ‘카레’라는 발음으로 익숙합니다. 원래 인도에서 주로 먹었던 커리가 여러 무역과 개항 과정을 통해 일본에게 전파되어, 커리의 일본식 발음인 ‘카레’가 되었고 이것이 우리나라에게까지 전달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인도음식에는 과연 커리만 있을까요? 본 게시글에서는 ‘청춘의 식사, 에디터팀의 팀프로젝트: 음식으로 가는 해외여행’을 맞아, ‘인도’음식을 주제로 글을 써나가려고 합니다! 먼저, 당연히 인도음식 ‘커리’가 빠질 수 없겠죠? 사실 ‘커리’의 경우, 종류만 해도 어마어마 합니다. 이 ‘커리’라는 요리를 명확히 구분짓는 기준도 없을뿐더러, 지역따라 그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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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가는 일본여행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2020. 11. 18. 21:03
A: 나 이번에 해외 여행가~ B: 오 어디? A: 일본! B: 먹으러 가는구나? 아시아 동쪽 끝에 위치한 섬나라 일본, 그들의 요리는 세계의 파인 다이닝을 주도하고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그들의 요리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전 세계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의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도쿄라는 사실 또한 이들 식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식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일본 요리는 ‘최소한의 조리’를 추구한다. 좋은 재료를 최소한으로 조리해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고 무언가 많이 가해진 요리는 낮은 품질의 재료를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인식이 있다. 따라서 일식은 ‘양질의 재료’를 강조한다. 이는 신선한 재료를 뜻하며 이를 잘 선택하는 것을 요리사의 재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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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다채롭고 매력적인 음식의 향연으로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2020. 11. 16. 16:10
뜨거운 햇살과 붉은 꽃의 선인장, 검은 콧수염과 넓은 챙의 남자들, 화려한 축제와 음악이 끊이지 않는 열정의 나라, 멕시코. 멕시코는 중앙아메리카의 대표적인 국가로 원시문화와 유럽문화가 잘 융합되어 공존하는 나라이다. 멕시코의 역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원전 3000년경부터 멕시코 지역에 정착한 원주민들이 농경문화를 시작하고 멕시코 원주민(인디오)의 올메카 문명이 형성되었다. 기원전 약 14세기경부터 멕시코 본토에 톨테카, 사포테카, 마야 문명 순서대로 번창했다. 그러다가 14세기 경부터 아즈텍 문명이 가장 융성하게 멕시코에 번창하며 인디오의 문명과 문화를 꽃피웠다. 이후 1521년에 스페인으로부터 아즈텍이 정복당한 뒤 약 300년간의 스페인의 지배를 받게 된다. 이후 원주민 인디오와 스페인 백인 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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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나라, 몽골의 음식으로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2020. 11. 16. 16:01
드넓은 평야. 그 위를 달리는 날쌘 말들. ‘몽골’이란 나라를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실제로 몽골의 대부분은 푸른 초원으로 구성된 나라이다. 내륙인 나라이기 때문에 비가 적게 오고, 비가 적게 와서 농사보다는 유목으로 생활을 해왔다. 그로 인해 농경사회인 우리나라와 다른 음식 문화가 발달하였다. 특히 몽골과 양고기는 빼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양은 유목민족인 몽골인들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용한 가축이다. 고산지대의 척박한 땅은 양이 살기에 적당한 땅이었다. 시베리아가 위에 있고 겨울에 추운 기후의 몽골인에게 털은 따뜻한 옷이 되어주고, 고기와 젖은 몽골인들에게 맛있는 한 끼식사를 대접했다. 이 양고기로 만든 대표적인 요리는 ‘허르헉’이다. 허르헉은 양고기 찜 요리로, 잔치가 있거나 누군가를 대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