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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으로 가는 일본여행
    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2020. 11. 18. 21:03

     

    A: 나 이번에 해외 여행가~

    B: 오 어디?

    A: 일본!

    B: 먹으러 가는구나?

     

    아시아 동쪽 끝에 위치한 섬나라 일본, 그들의 요리는 세계의 파인 다이닝을 주도하고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그들의 요리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전 세계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의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도쿄라는 사실 또한 이들 식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식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일본 요리는 최소한의 조리를 추구한다. 좋은 재료를 최소한으로 조리해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고 무언가 많이 가해진 요리는 낮은 품질의 재료를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인식이 있다. 따라서 일식은 양질의 재료를 강조한다. 이는 신선한 재료를 뜻하며 이를 잘 선택하는 것을 요리사의 재량으로 본다.

     

    1) 대표적인 일식 초밥

    니기리즈시(쥠초밥)                                   테마리즈시(구슬초밥)                                       군칸마키(군함초밥)
                  후토마키                                          노리마키즈시(김초밥)                                    테마키즈시(손말이 초밥)

    초밥은 배합초에 절인 쌀밥위에 어패류의 살 또는 유부, 계란 등의 식재료를 올려 만든 일본식 요리를 말한다. 이는 가장 일본적인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초밥의 모양은 쥠초밥 형태로 니기리즈시라고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모양의 초밥이 존재한다. 동글동글하게 밥을 말아 만든 귀여운 모양의 구슬초밥(테마리즈시), 밥의 겉면을 김으로 말아 형태를 잡는 군함초밥(군칸마키), 한 가지 재료만 들어간 김초밥(노리마키즈시), 한국의 김밥과 비슷한 모양을 한 후토마키즈시, 밥과 재료를 김으로 다발 모양으로 말아낸 손말이 초밥(마키즈시), 등등이 있다.

     

                                                                                                                       사진 출처 : 나무위키

     

    2) 한식에 비빔밥이 있다면 일식엔 덮밥이 있다! – 돈부리

     

    주의 사항: 일본에서는 돈부리를 비벼 먹지 않는다. 또한 현지인은 숟가락을 이용해 먹지 않는다.

    움푹 파인 그릇에 밥을 담아 그 위에 요리를 얹고 소스로 간을 조절해가며 먹는 일본식 덮밥을 말한다. 어떤 요리를 얹느냐에 따라 덮밥의 이름이 붙여지는 것이 특징이다.

     

    규동: 소고기 요리를 얹는 덮밥이다. 일본에서는 햄버거와 같이 패스트푸드라고 여겨진다. 얇게 볶은 소고기와 양파 등을 츠유를 첨가한 밥 위에 얹어 먹는다. 이 외에 날계란(주로 노른자)를 첨가해 먹을 수 있다.

     

    카츠동: 돈카츠 요리를 얹는 덮밥이다. 밥 위에 반숙 계란과 장국으로 졸여낸 돈카츠, 양파를 얹어 먹는 일본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출처 : 나무위키

    텐동: 일식 튀김인 덴뿌라를 얹는 덮밥이다. 튀김은 주로 새우가 많고 단호박, , 붕장어, 온천 달걀 등이 올라간다. 튀김요리를 밥과 먹으면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간장 소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와사비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조금 생소하였지만 최근 화제가 되며 대중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요리이다.

     

     

    3) 면 요리

     

    주의 사항: 일본에서는 면 요리를 먹을 때 후루룩 소리를 내는 것이 예절로 여겨진다.

     

     

    라멘

     

    출처 : 나무위키

    : 다량의 재료를 오랜 시간 끓여내 국물이 진한 것이 걸쭉하면서 짭조름한 만족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요리에서는 비교적으로 드문 진한 국물이라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소스 또는 육수를 내는 법을 기준으로 쇼유(간장), 돈코츠(돼지뼈), 미소(된장), 시오(소금)로 분류한다. 라멘은 지방색이 강하고 그에 따른 맛의 변화가 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 중 라멘으로 유명한 3대 고장은 삿포로, 하카타, 키타카타 라멘이 있다.

     

     

    우동

     

    관서지방 우동  (출처 :  나무위키) 
      관동지방 우동  (출처 :  나무위키)

    : 일본의 전통적이고 가장 대중적인 면 요리이다. 관서를 대표한다. 관서지방은 일반적으로 맑은 국물, 관동지방은 진한 국물을 특징으로 한다. 국물은 가츠오부시를 바탕으로 하며 개성에 맞게 재료를 첨가해 맛을 낸다. 고명으로 어묵, 유부, 튀김, 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올라가고 고명이 없이 먹기도 한다. 또한 볶음 우동, 크림 우동과 같은 퓨전 방식의 우동이 존재하기도 한다.

     

     

    소바

     

    출처: pixabay

    : 메밀로 만든 국수를 뜻한다. 우동과 같이 일본의 전통적이며 대중적인 면 요리이며 우동은 관서를 대표하지만 소바는 관동을 대표한다. 가츠오부시와 간장으로 맛을 낸 쯔유 국물에 갈아진 무, 고추냉이 등을 풀어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다. 여름에 별미로 여겨지는 음식이다. 우동과 비슷하게 뜨거운 국물에 고명과 함께 먹는 소바도 있는데 한국에선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일반적이다.

     

    일본 요리를 먹으면 원재료의 맛을 추구하며 눈으로 먹는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비주얼적으로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날로 먹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해 역사적으로 육식 금지 기간이 길어 육류문화가 부족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한국과 다르다고 느껴지는 특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일본 사람들은 국을 먹을 때도 숟가락을 사용하지않는다는 것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하얀 밥을 먹을 때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사용하지만 일본은 오직 젓가락으로만 먹고 수프와 같이 특수 경우가 아니면 굳이 숟가락을 이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국을 먹을 때에 고개를 숙이지 않고, 고개를 들어 국그릇을 든 채로 국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 때도 밥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먹는다. 따라서 한국과 다른 생김새를 가진 숟가락을 쓴다. 이는 주로 움푹한 형태로 보통 음식을 나눌 때 사용하며 한국과 달리 숟가락을 사용하면 성숙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지켜야할 음식 예절로는 음식을 먹으면서 말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음식을 흘리는 것과 같은 행동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는 한국의 예절과 비슷하다.

     

    이처럼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이 존재하는 일본의 음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현지에서 맛보기 어려운 시국이더라도 이 글을 통해서라도 일식을 간접적으로 느껴보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Editor 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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