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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뚜기의 발견
    음식에 대하여 2020. 5. 30. 10:27


     여러분, 꼴뚜기 좋아하세요? 꼴뚜기. 많이 들은 말인데, 막상 뭔 동물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라는 속담부터, 별명으로 많이 쓰이는 꼴뚜기까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꼴뚜기. 꼴뚜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꼴뚜기라는 이름은 ‘골독이’ 라는 옛날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beka squid’라고 합니다. Beka는 구약시대 때의 단위로써 약 6그램 정도입니다. 6그램 정도의 오징어. 손가락 보다 작은 크기의 오징어로 오징어처럼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크기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위의 속담인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라는 속담도 크기가 작고 볼품없는 꼴뚜기 때문에 나왔다고 해요.

     우리는 흔히 ‘호래기’라고 불리는 꼴뚜기를 많이 먹습니다. 이 호래기는 반원니꼴뚜기라는 종으로 소형 꼴뚜기로써 작고 귀여운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면 우리가 흔히 먹는 꼴뚜기는 오징어와 어떻게 구분할까요? 꼴뚜기는 오징어랑 똑같이 10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는 우리가 먹는 꼴뚜기가 훨씬 작은데요. 오징어와 꼴뚜기를 확실히 구분하는 것은 눈꺼풀이라고 합니다. 오징어는 눈꺼풀 같이 작은 막이 있는데요. 꼴뚜기는 그것이 없다고 합니다. 근데 우리가 흔히 먹는 한치도 사실 꼴뚜기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한치는 다리의 길이가 한 치, 약 3cm에 불과하여 한치라고 불리는데요. 제주에서 잡히는 한치는 창 꼴뚜기라는 꼴뚜기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낚시 좋아하시나요? 무늬오징어 낚시는 독특한 낚시 방법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저희 아버지도 바다 낚시를 가서 많이 잡아 오시더라구요. 근데 이 무늬오징어도 사실 꼴뚜기라는 것 아시나요? 이 무늬오징어는 오징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사실 흰 꼴뚜기라고 합니다. 사실 이 꼴뚜기라는 명칭은 오징어의 새끼를 꼴뚜기라고 하기도 합니다. 꼴뚜기와 오징어라는 이름은 많이 혼재되어 있다고 보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꼴뚜기에 대해 많이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나요? 저희 청춘의 식탁 팀은 저번 주 수요일 안암의 ‘국수 먹는 꼴뚜기’ 라는 집에서 꼴뚜기무침과 꼴뚜기 육수로 만든 칼국수를 먹었는데요. 특유의 시원한 꼴뚜기 육수가 많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후기 글에 있으니 많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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