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리코타 치즈 샐러드, 서로한테 스며드는 과정

 

 

출처 : http://pheurontay.com/cafe-mamas-seoul-brunch-ricotta-cheese-sa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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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 – 리코타 치즈 샐러드♬

이번 글은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NykNZHbW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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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ixabay.com/photo-3164741/

 

 

비가 내리는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들
제일 좋아하는 건 라면
삼겹살 You know that 설렁탕
You know, Good 감자전

 

 

소란의 리코타 치즈 파스타 노래의 화자는 굉장히 한국적인 입맛을 지닌 사람이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라면, 삼겹살, 설렁탕, 감자전이다.  식사를 하고나서 주로 찾는 것은 콜라, 누룽지, 쭈쭈바, 캔커피로 디저트를 챙긴다. 이렇게 소박한 음식 취향을 가진 남자가 애인을 만나게 되면서 그는 더 넓은 음식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시작으로 파스타, 에그 베네딕트 등 다양한 양식 음식을 맛보게 된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마카롱, 타르트 등 달콤한 디저트를 챙겨 먹는다.

 

사람마다 각자 음식 취향이 있다. 누군가는 한식파, 누군가는 양식파, 무조건 식사는 밥을 추구할 수도 혹은 면을 더 선호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남녀 별 선호 음식 순위 글을 보면 남성들이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은 제육볶음, 돈가스, 국밥류이고 여성들이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 마라탕, 닭발이라고 한다. 물론 사람마다 개인 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맞다는 건 아니다. 그러나 나의 경우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았을 때 위의 글에서 말한 내용이 어느정도는 맞다고 생각이 든다.

 

이랬던 나
내가 너를 만나고
신세계가
새로운 날 발견해

리코타 치즈 샐러드
버터 갈릭 브레드, 쉬림프 파스타
너 없이도 좋았을까

알리오 올리오

에그 베네딕트

스모크 살몬

Have a glass of wine from France

 

 

연애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연애는 다른 두 명이 만나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가 닮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애를 하는 동안 상대방과 맞춰야 할 일들은 무수히 많다.

 

 연애 가치관, 연락 스타일, 개그코드, 데이트 취향 등등 많은 것들 중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바로 입맛이다. 데이트를 하는 동안 음식은 빼놓을 수 없다. 만나서 식사를 같이 하기도 하고,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기도 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술 한 잔을 곁들이기도 한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추억을 쌓고 더 가까워지는 과정인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입맛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두 명이 함께 연애를 하면서 취향이 비슷해지고 닮은 부분이 늘어나게 된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노래는 이러한 과정을 재미있는 가사로 풀어내고 있다. 특이하게 가사의 대부분을 음식이름으로 채워 넣었지만 ‘내가 너를 만나고’ 가사 후에 만나게 되는 음식의 변화를 통해 연애의 설렘을 느껴볼 수 있다. 연애의 설렘을 다시 느껴보고 싶을 때, 소란의 리코타 치즈 샐러드 노래를 듣는다면 몽글몽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Editor 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