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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버거는 어떻게 우리 식탁에 올라왔을까? - 햄버거의 역사
    음식에 대하여/지식엿보기 2020. 11. 11. 14:33

     

     

    출처 : Pixabay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보이는 프랜차이즈 가게의 햄버거, 묘하게 정감이 가는 편의점 햄버거, 외식이 끌리는 날에 먹는 수제 햄버거 등 햄버거는 우리 외식 문화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의 상징인 햄버거는 어떻게 한국 식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된 것일까?

     

    햄버거 탄생 과정에는 다양한 가설들이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햄버거 패티 원조는 함부르크 스테이크이다. 함부르크 스테이크는 사실 몽골계 기마민족인 타타르족의 타타르 스테이크로부터 유래된 음식이다.

     

    출처 :  PIxabay

    타타르 스테이크는 말안장 밑에 들소 고기 조각을 넣고 부드럽게 다진 뒤 연해진 고기에 소금과 후춧가루, 양파즙 등의 양념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타타르족은 이것을 14세기경 독일 함부르크 상인들에게 소개한 뒤, 다시 함부르크 상인들이 유럽의 각지에 소개하면서 함부르크 스테이크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19세기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함부르크 스테이크가 미국에 들어오게 된다. 당시 명칭은 하크 스테이크나 함부르크식이라는 뜻으로 함부르거(Hamburg-er)’로 명명된 것이 시초이다.

     

    이렇게 전해진 함부르거(일명 햄버그)가 빵과 만나게 된 것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장 내의 한 식당에서부터다. 밀려드는 인파를 감당하기 위해 햄버그를 둥근 빵 2개 사이에 끼워 핫 샌드위치 형식으로 팔면서 오늘날의 햄버거가 탄생했다. 햄버거를 정식 명칭으로 상품화한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맥도날드보다 훨씬 전에 세워진 1921년 화이트캐슬(White Castle) 식당이다.

     

    Photo by dryfly whodat

    그리고 1940년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패스트푸드 방식의 판매와 다양한 변형을 통해 햄버거를 미국 문화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전파했다. 1948년 미국 최초로 종업원 중심의 퀵슬로우푸드 체인점 인앤아웃이 설립되고 1954년 맥도날드의 라이벌인 버거킹이 세워졌다. 그 이후로도 수많은 특색을 가진 햄버거 가게들이 세워지면서 햄버거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의 사랑받는 음식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렇다면 이 햄버거는 어떻게 우리나라에 전해지게 된 것일까? 한국의 햄버거 시초는 1950 한국전쟁 때 한반도에 파병 온 미군들이 미국식 햄버거를 먹게 되면서 시작된다.

     

    출처 : https://m.insight.co.kr/news/186585

    패스트푸드가 전무하던 국내에서 1979년 처음으로 롯데리아가 서울 소공점에 1호점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햄버거 시장을 열었다. 한국적인 맛을 내세우면서 불고기 버거를 대표 메뉴로 세었다. 1980년 미국식 햄버거 전문점인 아메리카나, 지방 중소도시와 군 지역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프랜차이즈 달라스가 들어왔다. 그리고 1984년 우리에게 익숙한 KFC와 버거킹이 탑골공원에 1호점을 냈고 1988년 맥도날드가 압구정동에 1호점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한국의 서구식 패스트푸드 시대가 열렸다. 그 후로도 많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게들과 수제 버거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햄버거는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외식 메뉴가 되었다.

     

     

     

    참고글

    https://fav76.tistory.com/249

    http://m.blog.daum.net/teams684/335

     

     

      

                                                                                                                                  Editor 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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